[글로벌 나우] 나토 “우크라이나 여건 되면 신속 가입”

[글로벌 나우] 나토 “우크라이나 여건 되면 신속 가입”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의 첫날인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여건 충족 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될 것임을 재확인하고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의 요구 사항을 제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가입 경로는 2단계 과정에서 1단계 과정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동맹국들이 합의하고 조건이 충족되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도록 초청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에 관한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아직도 모스크바를 바라보는 이들도 있고, 러시아를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동맹의 용기와 단합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명확한 신호와 (나토 가입) 초청과 관련한 구체적인 단계를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신속히 받아들여 줄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는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으로 받아들일 경우 나토가 러시아와 직접적인 갈등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영국과 리투아니아로 향하기에 앞서 CN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아직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토 동맹국들 사이에서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를 받아들일지 말지에 관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에 앞서 토대를 더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빌뉴스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나 나토 동맹국들,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여전히 필요한 개혁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의 80% 이상이 자국이 나토에 가입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 / 전 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이나 국민은 빌뉴스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초청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토 협력국들이 애매모호한 내용이 담긴 또 다른 선언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치적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한편, 이번 정상회의 직전 튀르키예가 반대를 철회함에 따라 스웨덴은 곧 32번째 나토 회원국이 될 전망입니다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2억7천8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7개 언어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뉴스와 한반도 뉴스 및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