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농약 뿌린 김, 전국에 유통

[KNN 뉴스] 농약 뿌린 김, 전국에 유통

{앵커: 해충을 잡는데 쓰는 농약을 김 양식에 사용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붙잡혔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2년여동안 김 1천9백여톤이 전국으로 팔려나가 모두 소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농약 압수 현장/지난 1월, 부산 명지동} 김 양식을 하는 46살 장모 씨의 자재 창고 입니다 논,밭에 뿌리는 500ml짜리 농약 460여병을 한쪽에 쌓아놨습니다 {수퍼:농약을 바다 김 양식에 사용해 오다 적발} 장 씨는 이 농약을 자신의 김 양식에 사용해왔습니다 농약을 바닷물에 희석한 다음 양식 김을 담궜습니다 살균과 잡태 등을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수퍼:권삼태/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팀} "허가된 김활성처리제가 효능이 떨어지니까 이런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농약은 바다와 물고기에 치명적이고, 인체에도 유해합니다 눈에 직접 닿으면 실명할 수 있고, 소량을 섭취해도 설사나 구토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수퍼:김 양식업자 2년여동안 농약 천3백여리터 사용} 농약을 사용한 양식업자는 장씨뿐만아니었습니다 장 씨를 포함해 김 양식업자 17명이 최근 2년여동안 농약 천3백여리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tandUp} {수퍼:주우진} "이런 농약을 묻혀 생산한 김이 1900여톤에 이르는데요, 해경은 전국의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모두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김태용} 남해지방해경청은 수생태계 보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장 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