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역사적 쿠바 방문…기대 들뜬 쿠바

오바마 역사적 쿠바 방문…기대 들뜬 쿠바

오바마 역사적 쿠바 방문…기대 들뜬 쿠바 [앵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쿠바를 방문합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인데, 44년 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비견할 만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발을 딛습니다. 2014년 두 나라가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뒤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판단입니다. [조시 어니스트 / 백악관 대변인]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 쿠바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더 발전시켜 나갈 때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귀한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쿠바 국민들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미란다 / 아바나 거주] "모든 분야가 나아질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에 이미 많은 것이 바뀌었어요. 감사한 일이죠." 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1928년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가 처음이자 마지막. 오바마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두 번째로 쿠바를 방문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44년 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의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테드 피콘 / 브루킹스 연구소] "2차 대전 이후 단절된 양국 관계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방문이 될 것입니다." 부인 미셸 여사, 두 딸과 함께 방문길에 오르는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 마지막 날인 22일 쿠바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적인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