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술렁이는 지역 여론 제2공항 최대 변수_김찬년
◀ANC▶ 제 2공항 건설이 제주 관광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도 해당 지역 주민들은 토지 수용과 소음 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술렁이고 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도 일어 제 2공항 건설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와 난산리 일대에서 30년 넘게 농장을 운영해 온 최 모 씨 농장 대부분이 공항 부지에 들어가 이주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SYN▶ 최00/성산읍 온평리 "갑자기 하루아침에 뻥하고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지 모르겠고, 만약 이주한다고 해도 어디 가서 또 이만큼을 다시 만들 수 있을까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 국토교통부는 제 2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시작되면 공항 부지를 감정평가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매입할 계획입니다 부지 인근 소음 피해 지역은 상업지역으로 조성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겠다는 게 원희룡 지사의 구상 (c g) 이에 대해, 소음 피해 지역인 신산리는 무조건 반대라며 마을의 40%가 공항 부지에 들어가는 온평리는 부지를 서쪽으로 옮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산리와 난산리, 고성리는 일단 수용의사는 밝혔지만 확실한 보상과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김길호/성산읍 난산리 이장 "수용에 따르는 여러 가지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지고 그거에 따른 확실한, 지역주민에 피해가 가는 만큼의 보상이 됐든, 나중에 삶의 터전이 됐든 만들어 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 2천 12년 국토연구원이 해안지역으로 제시했던 입지가 내륙으로 바뀐 것도 논란 거리입니다 대한항공이 훈련용으로 쓰는 정석비행장과 항로가 겹치는 것을 피하다보니 소음피해 가구가 더 늘었다는 것입니다 ◀INT▶강원보/성산읍 신산리 "정석비행장이라든가 이런 대기업이 개입됐거나 아니면 도민의 삶을 전혀 도외시한, 지역주민을 굉장히 무시한 " 온평리와 신산리는 마을 총회를 열어 반대 대책위 구성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지역 주민들의 여론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