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자보존시설’구축……세계종자안전보존소 지정

‘K-종자보존시설’구축……세계종자안전보존소 지정

우리 먹거리 생산의 기본이 되는 것, 바로 종자입니다 종자는 한 번 사라지면 다시 복원할 수 없어 관리가 제일 중요한데요 농촌진흥청의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세계종자안전보존소로 지정되면서 세계의 수많은 종자들이 국내에서 안전하게 보존될 예정입니다 K-종자 보존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4년까지 세계채소센터의 모든 종자가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중복 보존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채소센터는 채소유전자원을 수집*관리하는 비영리 국제연구개발기구입니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지난 2008년 유엔 식량농업기구로부터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종자보존소’는 안전금고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종자는 한 번 잃어버리면 복원할 수 없기 때문에 천재지변 등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한 곳에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겁니다 현재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베트남 등 다른 나라와 기관에서 기탁한 총 2만 7,325점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지난 11월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 협약’을 갱신했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까지 세계채소센터의 모든 유전자원 6만 5,000점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보존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차로 보내온 유전자원 87종 7,512점은 지난 1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입고됐습니다 블랙박스 형태로 보관되는 유전자원은 한 번 보관되면 제공국가의 허가 없이는 열어볼 수 없습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3중 벽과 5중바닥으로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합니다 또 단전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를 갖추는 등 국제 규격의 첨단 저장시설로 종자보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종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재료로 사용되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농진청은 앞으로도 K-종자 보존 체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