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 타격 수단 소형화...도전하지 말라" / YTN
[앵커]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북을 취소한 북한이 갑작스럽게 자신들의 핵 타격 수단이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잠수함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어 더 높은 단계로 발전했다며, 자위력 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상호 기자! 북한이 핵무기를 쏠 수 있는 미사일을 소형화 했다는 건가요?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정정당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는 성명에서 자신들의 핵 타격 수단이 본격적으로 소형화, 다종화 단계에 들어선지 오래라고 주장했습니다 중단거리 로켓은 물론 장거리 로켓의 정밀화, 지능화도 최상의 명중 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들에 대한 미국과 적대세력들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국방력 강화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 미사일 수중 발사 시험도 도발이 아닌 정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며 합법적인 주권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자신들에게 적대적인 미국 등은 자위력 강화 조치를 더는 도발과 위협으로 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기회에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의지이고 불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방북을 취소한 북한이 갑작스럽게 핵 타격 수단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또 다른 저의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핵 소형화를 추진해 온 북한이, 핵탄두 1톤 짜리를 실을 수 있는 노동미사일 탑재는 이미 완성단계에 있다는 것은 물론, 최근 공개된 잠수함 발사용 탄두까지 근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6 25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UN의 수장인 반기문 총장의 방북을 허가하는데 대한 부담을 느낀 상황에서 방북을 취소했을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른 전 세계적 비난 여론을 감안해 갑작스런 핵 타격 수단 소형화 발표를 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국방부는 북 국방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핵개발은 물론 탄도미사일 사출 시험 등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위반 사안이라며 일체의 위협과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임상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