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경 출생아 수 8년만에 증가 / 안동MBC

R)문경 출생아 수 8년만에 증가 / 안동MBC

2019/12/26 16:07:49 작성자 : 조동진 ◀ANC▶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출산율은 심각한 단계를 넘어 지방소멸까지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경시의 출생아 수가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비결이 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문경시 산양면의 한 가정 잠에서 갓 깨어난 7개월된 아이가 엄마와 놀고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권정은 씨는 어릴적 형제가 없는 집안에서 자라, 아이는 셋은 낳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막상 6번째 아이를 낳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보면 힘들다기 보다는 행복감이 앞섭니다 ◀INT▶ 권정은 -문경시 산양면- "낳기 전까지는 조심하면서고 항상 기분은 좋았어요 지금도 행복하고요 키우는데 힘들어도 항상 커가는 과정이 예쁘고 자랑스러워요 " 농촌지역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문경시의 출생아 수도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2011년 613 명이던 출생아 수는 이후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는 305명에 그쳤습니다 올해는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308명으로 오히려 3명이 더 많습니다 올 들어 11월 현재 경상북도 출생아 수는 만 3천 673 명으로 2015년 이후 해마다 2~3천 명씩 줄어드는 것에 비하면 문경시의 증가세는 의미있는 수치입니다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과 진료비 지원, 문경시 장학회의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원 등 다각적인 출산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INT▶ 박애주 보건사업과장 -문경시- "첫째는 340만 원,둘째는 1,400만 원,셋째는 1,600만 원,넷째 이상은 3천만 원을 지원했고 여러가지 출산장려 분위기를 위해서 시책을 편 결과 출산율이 증가(하였습니다 )" 출생아 수 증가뿐만 아니라 임산부 등록자가 늘어나고 난임부부 지원 신청 등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전반적인 수치가 향상된 것도 고무적입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출산정책의 추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증가세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mbc news 조동진 (영상취재: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