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폐막...북중관계 개선 되나?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의 당 대회 폐막 이후 북중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북한에 보낸 축전이 단초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감행했던 북한은 2월에는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어 3월과 지난달까지 북한은 핵탄두 구조도와 핵무기 기폭장치로 추정되는 물체를 잇따라 공개하는 등 핵 무장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당시 국제사회의 관심은 북한이 언제 5차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쏠렸습니다 그 무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매우 이례적으로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이웃 국가로서 한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모두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 사실상 북한에 대한 경고로 해석됐습니다 시 주석의 공개 발언이 북한을 압박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북한은 제7차 당 대회가 끝난 지금까지 5차 핵실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당 대회 폐막 직후 중국은 시진핑 주석 명의의 축전을 북한에 보냈고, 이는 북중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 중국 입장에서는 지금 모든 대북제재를 자기들이 떠맡아야 하고, 또 거기에 따라서 북한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우려도 있고 어떻게든 중국이 원하는 것은 대화 재개입니다 ] 북한 역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신호를 북한 노동당 정치국 위원을 맡고 있던 최룡해가 정치국 상무위원에 승진된 부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룡해는 지난해 9월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도 참석했던 만큼, 그가 다시 북한의 대중국 관계를 복원하는 적임자로 거론돼 왔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북중 관계 개선은 대북 제재가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없지 않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