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2.21(목) 집중1) 전주 한옥마을 인기 '시들'... 관광객 '첫 감소'
[앵커]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부쩍 줄었습니다 실제 빅데이터 통계로도 지난해 방문객이 5퍼센트나 감소했는데요 집중 취재, 먼저, 시들해진 전주 한옥마을의 인기를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섯 해째 전주 한옥마을에서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점심 이후 손님들이 몰릴 때지만, 가게 안은 썰렁합니다 천정아 / 수공예품점 직원 "5년 동안 있으면서 3년 이후부터는 많이 떨어졌어요 주말에도 절반 줄은 것 같아요 절반 " 한옥마을 거리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줄었습니다 사오 년 전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맘때와는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관광객 감소는 통계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전주시가 통신사 빅데이터를 통해 조사한 한옥마을 방문객은 지난해 천53만여 명으로 한 해 전보다 55만여 명, 5%나 줄었습니다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첫 감소입니다 정상택 / 전주시 관광산업과장 "1, 2월에는 2018년도에 평창 올림픽이 있었습니다 폭염과 미세먼지 이런 부분들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하지만 겨울과 여름을 제외한 4월과 5월, 10월 등 봄·가을 행락철에도 감소 폭은 오히려 더 커 전주시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당장 비싼 임대료 부담에 상인들은 더 버텨야 할지, 한옥마을을 떠나야 할지 걱정이 많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상인(음성변조) "장사가 안되니까, 임대료는 많이 오르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나가신 분들도 많고 " 전북 관광을 견인해온 전주 한옥마을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지역 관광 산업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