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위한 경제실험…시장 확대로 주민생활은 개선돼

생존 위한 경제실험…시장 확대로 주민생활은 개선돼

생존 위한 경제실험…시장 확대로 주민생활은 개선돼 [앵커] 김정은 집권이후 북한은 이른바 '경제강국' 구호를 외치며 체제 생존을 위해 경제발전에 주력해왔습니다 시장경제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규제 완화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주민들의 삶은 비교적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관현 기자입니다 [기자] 권력 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은 집권 초기부터 경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해 주민 생활을 향상시키려 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계획경제 체제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경제 개혁 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현실적 요구에 맞는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내밀어 모든 경제기관, 기업체들이 기업활동을 주동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 이에 따라 북한은 2013년 3월부터 기업의 독자성을 높여 생산과 판매, 직원 복지까지 모든 것을 기업이 자체로 해결하는 '독자경영체제'를 도입했습니다 2012년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는 북한의 모든 농장에서 사실상 가족영농제인 '포전담당제'가 운영되고 있는데 새로운 농업개혁 조치로 농민들의 생산의욕이 높아지면서 곡물 생산량도 증가했습니다 일련의 개혁조치 시행으로 주민들의 소득 수준도 조금씩 높아졌습니다 2013년 5월 경제개발구법을 신설한 북한은 전역에 20여 개의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외자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비롯한 경제개발구 개발사업을 적극 밀고 나가야 합니다 " 부족한 외화를 획득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에 근로자를 대규모로 파견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김정은 체제의 경제실험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연합뉴스TV 문관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