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6일 당국회담 위한 실무접촉 개최 / YTN

남북, 26일 당국회담 위한 실무접촉 개최 / YTN

[앵커] 남북이 8·25 고위급 합의사항인 당국회담을 위해 오는 26일 사전 실무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합의가 빠른 속도로 이뤄졌는데요 통일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선아 기자! 오전에 북한이 실무접촉을 제안했는데 정부가 신속하게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군요 [기자] 북한이 오전 10시 반쯤 통지문을 보내서 실무접촉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가 오후 2시에 발표했습니다 세 시간 반 만에 합의 사실을 아주 신속하게 발표한 겁니다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하자는 북한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우리 측은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이, 북측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당국 회담의 급과 일정, 의제 등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 제안을 수용하기로 신속하게 결정한 것은 그만큼 우리 정부가 남북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8월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당국 간 대화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당국자 회담 일정 등에 합의하고도 참석자의 '격' 문제로 회담이 무산된 적이 있는 만큼 아직 변수는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또, 북한이 자기들 편한 날짜를 정하고, 우리에게 통지문을 보낸 뒤 바로 발표한 것은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만큼 실무접촉 단계에서부터 남북 간 치열한 기 싸움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특히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민감한 현안을 당국회담 테이블에 올리는 문제를 놓고 실무접촉 단계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