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학교 오가는 ‘도제학교’ 대폭 확대
앵커 멘트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전문 기술을 익히는 도제식 현장 교육이, 일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이뤄지는데요, 정부는 청년 취업과 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 도제 학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3 학생들이 대형 기계를 이용한 금형 작업에 한창입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2학년 때 부터 일주일에 2~3일 씩 나눠 학교 기초 교육과 기업 실무 교육을 함께 받습니다 2년 동안 2천5백 시간 정도 전문 기술을 익히면 해당 기업 취업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 진(고등학교 3학년) : "2학년 때부터 나가니까 사회생활에 먼저 적응이 되더라고요 2학년 때 부터 취업의 길이 이미 열려 있으니까 되게 좋아요 " 박근혜 대통령이 학교와 기업의 실습 현장을 찾았습니다 학생은 꼭 대학에 가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고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아주 일찍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서 준비를 할 수 있고 교육 개혁에 있어서 큰 방향이 돼야 하지 않겠나 " 정부는 현재 60개인 이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200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분야도 공업에서 정보통신,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됩니다 인터뷰 김진동(인천기계공고 교감) : "재학생 단계에서 취업이 이뤄져야 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좋은 기업을 선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 적합한 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학생들이 취업한 기업에 잘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남겨진 과제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