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시작하는데 유명무실 스쿨존 20200521 UBC울산방송
"등교개학 시작하는데" 유명무실 스쿨존 다음주 수요일부터 초등학교도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실시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의 통학길인 한 어린이보호구역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배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시속 30km의 제한속도 표시에도 차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인터뷰) 양정환/남구 대현동 "옛날보다는 길이 많이 좋아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운전기사들이 많이 달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운전하시는 분들이 학교 앞에 올 때는 조심해줬으면 " 교통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습니다 (브릿지:학교 정문 앞 교차로입니다 신호등은 작동되지 않는 상태이고 과속 단속카메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이유는 지자체에 관리 권한이 없기 때문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학교 인근 도로에도 확장 공사가 이뤄졌는데 공사 지연 등의 문제로 준공이 늦어져 시설물 이관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인서트)울산시 관계자 "저희가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그 도로가 준공이 안 된 상태에서 받아서 (관리)하는 건 무리가 있고요 " 최근 아파트 임시사용 승인으로 입주는 가능해졌지만 준공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등교개학을 앞두고 위험천만한 통학길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서트) 학부모 "이제 조금 뒤에 개학하면 수십 명의 아이들이 그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신호기가 작동이 안 돼서 걱정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장기간 준공 지연으로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할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