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증액 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증액 압박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 즉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회원국들에 테러와의 전쟁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과 방위비를 늘릴 것을 압박했습니다 브뤼셀에서 김병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외국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의 수도인 브뤼셀을 찾았습니다 양측은 회담에서 최근 발생한 맨체스터 테러 등 테러 대응에 대해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관계와 기후변화, 통상문제에 대해선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나토를 방문했습니다 새로 건립된 나토 본부 준공식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유럽 회원국 정상들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맨체스트 테러를 언급하며 나토가 테러와의 전쟁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방위비 증액 문제에 대해선 더 노골적으로 회원국을 압박했습니다 일부 회원국이 막대한 방위비를 미국에 빚지며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지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나토에서는 미국과 영국, 폴란드, 그리스, 에스토니아 다섯 나라만이 이 요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유럽 회원국들이 기대했던 미국의 집단안보 약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나토는 회의에서 미국이 주축이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즉 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에 공식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나토는 IS와의 직접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브뤼셀에서 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