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이 드리는 '설 명절 선물' (부산)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들이 조금 특별한 설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웃 어르신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한건데요 그동안 배운 솜씨로 커피와 빵을 대접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 모처럼 복지관 입구가 어르신들로 가득찼습니다 쉴 새 없이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는 결혼이주여성들 설 명절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드립니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따뜻해집니다 김영아/북구 금곡동(결혼이주여성)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니까 기분 좋고, 행복해요 어머니,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있어요 명절 잘 보내고 행복하면 좋 겠습니다 김기옥/북구 금곡동 참 친절하고 좋아요 우리한테 잘 해줘요 매년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어르신들을 만나면 고향에서의 명절이 떠오릅니다 성은지/북구 금곡동(결혼이주여성) 캄보디아에서 명절에는 어른들께 음식 만들어드리고 부모님한테 도 드리고, 거의 비슷해요 한국과 캄보디아 비슷해요 2019년 문을 연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가온카페는 이주여성들의 바리스타 실습장소였던 것이 지금은 주민과 이주여성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낯설었던 이주여성들이 이제는 딸처럼, 며느리처럼 친근해지고 있습니다 한분식/북구 금곡동 다른 나라에서 온 것 같지도 않고 우리 한국사람 같아요 보기 좋아요 일단 맛을 한 번 보고, 맛있으면 다음데 또 이용하고, 수고가 많아요 7일에는 월남쌈을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께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원/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팀장 주공아파트 4단지 같은 경우는 독거노인들이나 장애가정, 혼 자 계신 분들이 되게 많아서 다문화여성들과 함께 설 명절을 풍성하게 맞이 할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단골어르신들도 있고 서로 굉장히 교류를 잘 하고 있습니다 한편 금곡주공4단지 화정복지관은 떡국과 생필품 등 각지에서 전달된 후원물품을 900세대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명절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장동원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