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내보내고 가족끼리…소상공인 하소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직원 내보내고 가족끼리…소상공인 하소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직원 내보내고 가족끼리…소상공인 하소연 [앵커] 올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내년이 더 걱정입니다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 직원을 더 줄이거나 문 닫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는데요 정부도 인정한 것처럼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등 완충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서 20년째 쌈밥집을 운영하는 박종한 씨 경기가 나빠지면서 손님 발길도 뚝 끊긴 데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까지 앞두자 마음이 무겁습니다 [박종한 / 쌈밥 음식점 대표] "인건비 인상된 것만큼 공산품 물가가 올라서 그것이 힘듭니다 이제 (최저임금이) 오르면 이제 일하는 분을 자꾸 줄이게 되고 집사람하고 딸을 데려다가 우리 가족끼리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 중소기업도 하소연합니다 한 섬유업체 대표는 올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외국인 직원 대부분을 해고했다며 내년이 더 걱정이라고 하소연했습니다 [한상웅 / 한신특수가공 대표] "160명에서 90명까지 (직원을) 줄였어요 최저임금 때문에 못 배깁니다 외국인 근로자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월급을 100% 다 줘야 하는데 (수지가) 안 맞는 거예요 "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지만 규모가 작거나 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업체에는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승재 /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업종별 지역별 차등화 정책이 가시화됐으면 좋겠고요 일자리 안정자금을 못 받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실질적 혜택이 좀 돌아갈 수 있게…" 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내년 1분기까지 최저임금 속도조절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어떤 보완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