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 재수사 착수…칼날 어디까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찰, 국정원 댓글 재수사 착수…칼날 어디까지 [뉴스리뷰] [앵커] 검찰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댓글 부대 활동과 관련한 조사자료를 넘겨받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기존 수사들이 눈에 띄는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TF로부터 자료를 넘겨받고 이른바 '국정원 댓글사건' 재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적폐청산 TF로부터 사이버 외곽팀 등 댓글사건과 관련된 중간 조사 결과 자료를 이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적폐청산 TF는, 국정원이 사이버 외곽팀을 통해 원세훈 전 원장 시절인 2009년 5월부터 4년 동안 회사원과 주부들까지 동원해가며 인터넷 여론을 조작했다고 봤습니다 검찰은 자료 검토를 마치는 대로 오는 30일 열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법정 다툼을 재개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재수사를 계기로 원 전 국장뿐 아니라 당시 청와대 관계자,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 국정원이 'SNS를 국정홍보에 활용하라'는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관련 문건을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적폐청산 TF가 밝힌 만큼, 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이전 정권 인사들과 댓글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산비리와 국정농단 사건 등 최근 주요 수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검찰이 댓글사건 재수사라는 만만치 않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