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갑만 골라 '슬쩍'...30대 회사원 '쇠고랑' / YTN

명품 지갑만 골라 '슬쩍'...30대 회사원 '쇠고랑' / YTN

[앵커] 최근 수억 원짜리 명품 다이아몬드 반지를 연이어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70대 남성이 있었죠 이처럼 수억 원까지는 아니지만, 백화점에서 명품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부산에 있는 백화점 명품 판매장에서 무려 2억 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보다 앞선 지난달 21일에도 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 명품관에서 2억 원 남짓 되는 다이아몬드 반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손님인 척 반지를 고르던 7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한 가짜 반지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처럼 수억 원까지는 아니지만, 백화점 명품관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회사원이 붙잡혔습니다 33살 이 모 씨는 지난 6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백화점에서 수십만 원짜리 명품 지갑을 훔치는 등 상습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씨는 원하는 지갑이 진열대에 없다며, 창고에 재고가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판매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진열된 지갑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서울과 부산 등 백화점 명품관에서 훔친 지갑만 모두 8개, 시가로 5백여만 원에 달합니다 지갑을 훔치다 걸려 미수에 그친 경우도 5건이나 됩니다 법원은 이 씨가 과거에도 절도 혐의로 징역을 살고도 같은 범행을 저지른 만큼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신고했습니다 명품 지갑만 골라 훔쳐온 이 씨는 결국 다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됐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