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전띠 안매면 '번쩍' 경고등 도입 추진
버스 안전띠 안매면 '번쩍' 경고등 도입 추진 [연합뉴스20] [앵커] 버스 교통사고는 여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버스 기사가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전복되었을 때 승객들의 상태를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은 좌석을 이탈해 몇 미터 이상 앞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한 승객은 제자리에서만 튀어올랐다 앉으며 충격을 이겨냅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 착용했을 때보다 상해지수가 18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현재 관련법은 전세버스와 시외버스 운전사가 승객들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이를 확인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과태료 부과 등 강제조항도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버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운전사 모니터에 미착용 경고등이 뜨는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전세버스 1대에 장착해 시범 운영 중인데 운전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승객이 앉은 자리에도 경고등이 뜨기 때문에 안전띠 착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단측은 내년 초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버스 내 안전띠 경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