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찬반 집회' 가짜·왜곡 정보 점입가경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한동오 / 사회부 이슈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 그리고 검찰개혁을 바라보는 정반대의 시선들이 극렬하게 맞서면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거짓정보까지 판을 치고 있습니다 특히 서초동과 광화문 집회에서 찍힌 사진을 조작하거나 사진에 찍힌 사실을 입맛에 맞게 왜곡하는 경우까지 있는데요 팩트체크한 한동오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뒤에 있는 사진은 제대로 된 확인된 사진이고요 먼저 검찰개혁을 촉구한 서초동 집회부터 보겠습니다 참석 인원이 조작했다는 사진이 올라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사진 한번 보면서 설명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드릴 텐데요 먼저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올린 사진입니다 한번 사진 보실까요 이 사진인데요 이 사진을 보시면 빨간색 동그라미가 2개가 있죠 위아래로 같은 반복이 된 사진인데요 민경욱 의원은 이 사진을 올려놓고 참석 인원을 부풀리려고 사진을 조작했다는 문구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이 사진이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이 만든 광고 사진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기존 유세 사진 한귀퉁이를 오려서 문구까지 그대로 일치하고요 서초동 집회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거죠 이 게시물은 한나절도 안 돼서 삭제가 됐고요 의원실에 전화했더니 페이스북 게시물은 의원 본인이 올린다라고 답변을 해서 본인한테 제가 전화를 걸어봤었는데요 지금 국감 중이어서 전화받기가 어렵다라고 얘기를 하고 저희가 두 번, 세 번 전화와 문자를 남겼는데 받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 스튜디오에 나오기 전까지 문자나 연락이 추가로 온 건 없는 건가요? [기자] 어제부터 오늘까지 연락 온 건 없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조국 장관 퇴진을 주장한 광화문 사진을 보겠습니다 연합뉴스가 올린 사진이 논란이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것도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네모로 적힌 네모칸 안에 똑같은 사진이 한 줄, 두 줄 똑같은 줄이 두 줄이 있습니다 하단 부분이 반복된 건데요 이걸 보고 일각에서는 의도적으로 광화문 집회 인원을 부풀렸다,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이게 의도적으로 조작을 했다기보다는 너무 조악합니다 보통 합성을 하게 되면 새로 붙인 부분을 그라데이션 효과도 주고 자연스럽게 할 텐데 그런 것 없이 이렇게 사진이 들어왔었거든요 전문가의 말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용환 /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 북한에서 많이 하는 방법인 반복해서 사람을 감쪽같이 집어넣고 빼고 하는 건 많이 봤거든요 이 사진은 의도성을 갖고 했다면 너무 표시 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앵커] 연합뉴스 해명도 궁금한데 어떻게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까? [기자] 당시 사진기사가 사진을 현장에서 찍고 회사로 전송을 했는데 당시 집회현장이다 보니까 워낙 당시에 현장 무선망이 폭주를 해서 기술적인 오류가 났다라고 답변을 했고요 사실 그때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전국체전 개막식 때도 같은 현상이 벌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다행히 이게 외부로 표출되지는 않았지만 데스킹을 하는 과정에서 걸러져서 밖으로는 보이지 않았는데 연합뉴스 측에서는 이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지금 현재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파악을 해 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