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통화…‘평창올림픽 성공’ 협력 다짐 | KBS뉴스 | KBS NEWS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양국 간 경제 현안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대화가 오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평창 올림픽과 한반도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한미 정상은 다음 주 시작되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지속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펜스 부통령 방한이 중요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4주 전까지 불참을 검토했던 나라들도 지금은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올림픽 성공과 안전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이어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해소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 협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