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평창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연기 합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미 정상, 평창올림픽 기간 군사훈련 연기 합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한미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맞물려 한반도 긴장수위가 급속하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30분 간 전화통화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 연합훈련을 연기할 뜻을 밝혀주면 올림픽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요청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기간 군사훈련이 없을 것"이라고 화답한 것입니다 두 정상은 또 평창 올림픽이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양국 군이 올림픽 안전보장에도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제의한 남북 대화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북 간 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한 고위대표단을 파겠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 간 이번 합의로 평창 올림픽 기간 한반도 긴장수위가 급속히 낮아지는 것은 물론 '엇박자'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아울러 견고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남북 간 해빙 분위기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 비롯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에는 다시 제재와 압박 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