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테러범 8명 중 5명이 프랑스인...총책은 벨기에 출신 20대 / YTN
[앵커] 테러 발생 사흘이 지난 파리의 모습입니다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난 바타클랑 공연장 앞에는 여전히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공포 속에 문을 닫았던 주변 식당가는 조심스럽게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했습니다 루브르박물관도 문을 열고 다시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죠 파리의 유명 쇼핑가, 샹젤리제 거리인데요 연말 선물을 사려는 발길은 예년과 같지만 입구에서 손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는 모습은 낯섭니다 파리는 아직 테러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끔찍한 테러를 저지른 용의자 8명의 신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8명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도주한 인물이죠 살라 압데슬람입니다 직접 차량을 빌려 바타클랑 공연장 테러범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테러 몇 시간 뒤 프랑스 경찰이 벨기에 접경지역에서 압데슬람이 타고 있는 차량을 멈춰 세웠지만 그가 수배자 명단에 뜨지 않아 통과시켰습니다 살라 압데슬람의 형 이브라임 압데슬람은 식당 테러 후 자폭했습니다 사미 아미무, 프랑스 국적의 청년입니다 3년 전, 테러리스트들과 예멘으로 떠날 계획을 세운 혐의로 구금된 적이 있습니다 이듬해 가석방되자 시리아로 떠났다가 지난달 프랑스에 귀국했는데요 그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IS에 가담한 아들을 빼내기 위해 지난해 직접 시리아로 건너갔지만 아들의 냉담한 태도에 상처받고 홀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프랑스 국적의 스무 살 청년, 빌랄 하드피입니다 벨기에에서 거주했고 지난해 빠르게 극단주의에 빠져들었습니다 시리아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전했다가 올해 초 벨기에로 돌아왔습니다 오마르 모스트파이, 알제리계 프랑스인으로 2013년 가을부터 반 년 남짓 시리아에 다녀온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었고 이웃들은 그를 '평범한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파리 테러범 8명 가운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5명이 모두 프랑스인입니다 자폭한 테러범 옆에서는 '아흐메드 알 무함마드'라는 시리아 난민의 여권이 발견됐습니다 아직 시신이 알 무함마드인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테러범이 난민을 가장해 프랑스에 입국했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이번 테러를 모의하게 됐을까요? 주모자로 지목된 인물이 바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입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