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쫓아낸 황당한 이야기] 얘기를 팔라니 별사람 다 보겠네! #달빛야화 / 옛날이야기 / 오디오북/ 잠잘 때 듣기 좋은 이야기 연속듣기
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도둑을 쫓아낸 황당한 이야기] 깊은 산골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웃 마을이라야 산을 하나 넘어가야 하는 곳이라 사람 구경하기도 어려웠다 주변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었고, 가끔 바람 소리가 크게 울리면 사람 소리라도 들리지 않을까 하며 귀를 기울이곤 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앞산 꼭대기에 걸린 뭉게구름뿐이었다 부부는 자식도 없이 살다 보니 외로웠으며, 깊어가는 밤이면 정적이 온 집안을 감쌌다 남편과 아내는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했지만, 세상 물정이 어두운 데다 약간 우둔한 편이었다 부부는 밤이면 집안을 돌아다니며 찍찍거리는 생쥐 소리를 듣다가 무료함을 달래고자 서로 얘기를 나누려 했다 -[도둑을 쫓아낸 황당한 이야기]중에서 #달빛야화 #옛날이야기 #민담 #오디오북 #잠잘때듣는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