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탄 모형도 공개...히로시마 원폭보다 더 강력 / YTN
[앵커] 북한은 6차 핵실험에 앞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장착용 수소탄 개발에 성공했다며 모형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면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폭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핵무기를 보유한 셈이 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이라며 북한 관영 매체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북한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탄두는 허리가 잘록한 장구 모형으로, 표지판에는 화성-14형의 핵탄두 수소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새로 제작한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에 장착할 수소탄을 보아 주시였습니다 ] 앞서 북한은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때도 수소탄을 시험했다고 주장하면서 둥근 공 모양의 탄두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원형 핵탄두는 원료가 플루토늄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비춰 증폭핵분열탄으로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탄두는 길쭉한 외형으로 우라늄이나 수소가 원료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우리 정부는 인공지진 규모가 5 7로 관측된 점을 미뤄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이 TNT 5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외국에서는 폭발력이 6만 톤에서 10만 톤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2차 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돼 8만여 명이 숨진 원자폭탄의 폭발력이 TNT 만5천 톤이었던 걸 감안하면 이보다 3배에서 7배에 이르는 엄청난 파괴력입니다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때 폭발력은 TNT 만 톤으로 추정됐습니다 불과 1년 만에 북한이 핵무기 완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