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에 곰팡이까지…LG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악취에 곰팡이까지…LG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앵커] LG전자는 3년 전 열교환기,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있는 의류건조기를 출시했습니다 광고한대로면 첨단제품인데, 반대로 악취가 나고 곰팡이가 핀다는 불만이 잇따랐죠 조사 결과,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뒤늦게 무려 145만대를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철판 사이사이에 먼지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먼지가 눌어붙은 곳도 있습니다 LG전자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의 열 교환기, 콘덴서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자동으로 물을 분사해 씻어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여야 합니다 [LG전자 의류 건조기 이용자] "어, 오늘은 잘 안 말랐네? 이렇게 가볍게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먼지 같은 게 성능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 세척 장치에 문제가 있어 때에 따라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배수펌프나 바닥 형태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콘덴서를 씻어낸 더러운 물이 바닥에 고여, 옷에 악취가 나고 곰팡이가 생겼던 것입니다 이렇게 내부에 습기가 있으니 녹이 쉽게 슬 가능성도 컸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에 시정권고를 내렸고, LG전자는 이를 받아들여 문제 부품을 무상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 "시정권고를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 해당 제품은 2016년 출시부터 지금까지 모두 145만대가 팔렸습니다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는 다음달 2일 이후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