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본관 내년 3월 철거. 반발 여전ㅣMBC충북NEWS

청주시청 본관 내년 3월 철거. 반발 여전ㅣMBC충북NEWS

◀ANC▶ '철거냐, 보존이냐'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청 본관 건물이 결국 내년 3월 철거됩니다 청주병원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간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의 청사진을 공개한 건데요 본관 철거로 효율성은 높아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건데,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1965년 지어진 청주시청 본관 건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근현대 문화재 시설 등록까지 추진됐지만, 결국 내년 3월 철거됩니다 대신 건물 사진과 영상, VR콘텐츠 등의 기록물은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시가 새롭게 시청사 건립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청주시는 본관을 철거하면 주차 공간이 120대 규모로 늘어나는 등 건물 효율성은 훨씬 높아지고, 공사비도 4백억 원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경제·효율성 측면에서) 철거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걸 바로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될 테고, 종국에 가서는 (본관 건물은) 쓰지 못하고 그냥 바라만 봐야 하는 " 설계공모는 내년 4월쯤 시작되고, 10월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8월에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또 착공 1년 전인 2024년까지 청주병원 강제 집행과 철거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INT▶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가 원만히 이루어지면 투자 심사를 거쳐서 25년 10월에 착공해서 28년 11월에 완공할 그런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청주시의 시청 건립계획에 한 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을 열어 힘을 보탰습니다 ◀INT▶ 오천도/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 "일본산 카피(복사)본 시청을 전부 없애고 매달 나가는 2억 원에 달하는 월세, 시민의 혈세를 막는 것이 최우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청주시가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본관 보존 방침을 철거로 바꿨다며 반발의 목소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INT▶ 이선영/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설계비로) 100억이라는 시민의 혈세가 엄청나게 투자된 지금 그런 상황에서 그걸 아무런 명분 없이 되돌린다는 것은 시민설득과정을 다시 한번 필요로 하는 (사안입니다 )" 예산 승인권을 쥐고 있는 청주시의회도 상당 수의 의원들이 시청 본관 철거와 청주병원 강제 집행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청주시가 어떻게 의회를 설득하느냐가 신청사 건립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김병수)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