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훼손 목격자를 찾습니다”…구멍 뻥뻥 뚫려 죽어가 / KBS 2022.07.12.
요즘 폭염이 기승을 부리다 보니, 길거리의 가로수를 보면 그렇게 고맙고 반가울 수가 없는데요 원주에선 커다란 가로수들이 곳곳에서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고사시키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리포트] 도롯가에 가로수가 늘어서 있습니다 나이 40년이 넘은 버즘나무들입니다 대부분은 잎이 무성한데, 유독 3그루만 상태가 이상합니다 잎도, 가지도 없습니다 지난해 가지치기를 한 뒤 그 상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나무 밑동엔 구멍이 뻥뻥 뚫려 있습니다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도 잎이 하나도 없는 가로수 두 그루가 발견됩니다 농촌 마을의 가로수입니다 마찬가지로 나무에는 구멍이 뚫려 있고, 무언가를 주입한 흔적들이 확인됩니다 원주시 내 3곳에서 가로수 7그루가 이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고의로 가로수를 죽이려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민호/원주시 가로조경팀장 :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놓은 흔적이 보이고요 그리고 나무의 위쪽 부분을 보면 제초제나 농약을 집어넣었을 때의 전형적인 양상인 이파리가 오그라들거나 꽃눈이 말라 버린다거나 "] 피해를 입은 나무들의 위치는 모두 가게 앞이나 농경지 바로 옆입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하나같이 모르는 일이라고 밝힙니다 [인근 상인/원주시 명륜동 : "동네 분들도 자주 오시는데 그런 얘기 한 번도 못 들었고, 처음 듣는 얘기고 범인을 좀, 얼른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네요 "] 목격자를 찾는다는 현수막까지 내건 원주시는 가해자가 자진 신고를 하면 나뭇값만 변상받고, 처벌을 면제해 줄 방침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 공동 추진 협약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만들고 이를 다시 기부하는 '자원 순환 프로젝트' 행사가 오늘(12일)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열렸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원주 시내에는 페트병 무인 회수기 5대가 설치됐습니다 '자원 순환 프로젝트'는 무인 회수기를 통해 모인 투명 페트병을 가공해 인형이나 액세서리 등으로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재활용 캠페인입니다 원주시, LED 바닥형 보행 신호등 시범 설치 원주시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시범 설치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원주의료원 사거리와 치악예술관 삼거리 입니다 이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신호 대기선에 LED 램프를 설치해 전방 주시 미흡에 따른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가로수 #고사 #버즘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