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국내 휴가지 '북적'…해수욕장마다 최대 인파

올 여름 국내 휴가지 '북적'…해수욕장마다 최대 인파

올 여름 국내 휴가지 '북적'…해수욕장마다 최대 인파 [앵커] 올 여름 기승을 부린 폭염과 열대야를 피해 국내 유명관광지에 피서객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임광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여름 휴가를 어디로 다녀왔는지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정은 / 서울 성북구]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강원도로 다녀왔는데요 바다가서 하루 놀고, 서울 올라오면서 대관령에도 올라갔다 오고 목장구경도 하고요 " [최슬기 / 인천시 서구] "예뻐서 정말 좋았어요 어딜가든 바다도 보이고, 여기는 빌딩도 너무 높고 많은데, 제주도는 그렇지 않잖아요 정말 좋았어요 " 올해도 더위를 피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국내 여행지의 인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명민 / 경기도 용인] "아이들이 어리기도 했고, 비용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고요 해외에 나갈 시간도 안됐고요 " 대표적 여름 휴양지로 손꼽히는 강원지역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150만명 늘어난 2천 5백70만명이 다녀갔고, 제주도 해수욕장 역시 290만이 넘는 인파가 찾아 작년보다 5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운대와 광안리로 유명한 부산의 해수욕장에도 4천 5백만명이 넘게 다녀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황석호 / 부산광역시 해양수산국]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경기가 안좋다고해서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자는 캠페인 관계(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다만 눈대중으로 집계하는 해수욕장 인파라는 점에서 얼마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됐는지는 보다 정확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