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잇는 보석 청구…이명박ㆍ양승태 이어 김경수도 만지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줄잇는 보석 청구…이명박ㆍ양승태 이어 김경수도 만지작 [앵커] 구속된 피고인은 보증금을 내고 재판부에 석방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보석을 청구한 데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뒤 항소심에서는 계속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건강이 매우 나쁜 데다 재판부 변경으로 심리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불구속 재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바뀌고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하면서 재판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기존 재판 일정이 모두 취소된 상황. 법조계에서는 재판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법농단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도 방어권 행사를 위한 기록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댓글조작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 역시 도정 운영을 이유로 보석을 시도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형사 사건에서 보석 인용률은 높지 않습니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접수된 보석 신청 1만9,000여건 중 인용된 경우는 6,600여건으로 34%에 불과합니다. 특히 혐의를 부인하는 경우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봐서 보석이 허락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 이들의 보석 청구가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