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한계 넘었다"…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혼란

"수용한계 넘었다"…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혼란

"수용한계 넘었다"…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혼란 [앵커] 어제 인천공항은 그야말로 개항 이래 최대 혼란을 겪었습니다 사상 최다 인파가 몰려 수하물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데다 안개까지 자욱해 150여편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된 것인데요 문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황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전광판입니다 출발 지연 안내 문구가 수두룩한데, 이날 하루 출발 지연된 항공편만 159편에 달합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안개가 낀데다 개항 이래 최다인파인 17만여명 이 몰리면서 수하물 처리에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 항공사측은 단순히 수하물 과부하뿐 아니라 인천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 자체에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국 항공사 관계자] "시스템 에러다 정도만…(원래는) 자동으로 인천공항 측에서 (짐을) 모아놨다가 다시 분류하다가 그런 시스템이 됐거든요 " 이 때문에 이틀째 수십여편이 늦게 이착륙 하는 등 지연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당장 설 연휴 마지막에도 17만명 가량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미 지난해 인천공항 최대 수용인원인 4천400만명보다 500만명 가량 넘어선 상황이어서 대안 마련에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