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막자"..달라진 구내식당·회의 풍경 20200303 ubc울산방송
"코로나 막자" 달라진 구내식당·회의 풍경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체와 관공서의 구내식당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감염 우려 때문에 일부 기업은 회의도 화상으로 열고 있는데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800명 이상이 식사를 하는 울산시청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긴장감이 감돕니다 모두들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한 뒤, 지급받은 비닐장갑을 끼고 음식을 담습니다 스티커가 부착된 좌석에서 대각선으로 식사를 하면서 좌석수가 줄어들자, 4개 조로 나눠 20분 간격으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필/울산시청 구내식당 영양사 "(배식이 끝나면) 직원분들이 만졌던 테이블, 의자, 손 닿는 모든 것들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 기업체 구내식당은 독서실처럼 식당 테이블에 하얀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8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식사를 하던 테이블에는 최대 4명만 앉을 수 있습니다 얼굴을 마주 볼 수도 없고, 대화도 할 수 없다 보니 이야기 소리로 시끌벅적하던 식당은 주방 그릇 소리만 가득합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도 사상 처음 화상으로 열었습니다 서울 본사와 울산공장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참석자도 최소화해 진행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기열/SK 울산공장 대외협력실 부장 "공장 내 목욕탕 등 다중이용복지시설을 잠정 폐쇄했고, (흡연소는)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흡연자 간 거리도 2m 이상 떨어지도록 흡연 위치를 표시해두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도 한쪽으로만 보고 식사를 하는 등 코로나19로 식사와 회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유비씨 뉴스 김규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