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 의혹'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 가족 강제수사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직 보좌관 가족이 3기 신도시 땅을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보좌관 자택에 이어 국토부와 LH 본사,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혐의 입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길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산시 장상동에 있는 1천550제곱미터 규모의 농지입니다 지난 2019년 5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추가 지역에 포함된 곳입니다 그런데 국토부 발표 한 달 전에 이 땅의 소유자가 바뀌었습니다 전해철 장관의 전직 지역보좌관의 부인 A씨였습니다 A씨는 대출을 받아 3억 원에 해당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2년여 만에 시세는 두 배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이 투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한 시민단체가 A씨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7일) - "70%를 대출받아 매입한 것은 신도시 개발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땅 투기입니다 "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혐의 입증을 위해 그제(27일) 해당 전직 보좌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오늘은 국토부와 LH 본사, 경기도청과 안산시청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전해철 장관의 보좌관은 지난 9일 면직 처리됐습니다 전 장관은 관련 사실을 민주당에 알렸고 당의 처분을 따르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17일) - "당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이게 투기냐, 아니냐는 것을 제가 알기는 굉장히 어렵고요 "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향수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전해철장관 #전보좌관투기의혹 #경찰강제수사 #윤길환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