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년, 과학기술 70년…대표 성과는? / YTN 사이언스

광복 70년, 과학기술 70년…대표 성과는? / YTN 사이언스

[앵커] 광복 이후 한국의 70년은 외국 사람들의 눈에는 기적으로 비칩니다 이렇듯 식민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다시 설 수 있었던 밑거름은 과학기술이었는데요 광복 이후 한국의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과학기술 성과들을 정리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우장춘 박사 우 박사는 육종 기술을 이용해 속이 꽉 차고 병충해에 강한 배추 품종 '원예 1호'를 만들어냅니다 굶주리던 시절, 큰 희소식이었습니다 해충과 추위에 강해 '한국에서 온 기적의 나무'로 불린 리기테다소나무 개체 수를 쉽게 늘릴 수 있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게 개량된 은수원사시나무 두 종류의 나무를 개발한 사람은 한국 임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현신규 박사입니다 이 나무들은 일제 착취와 전쟁으로 헐벗었던 강산을 다시 푸르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위영,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박사] "리기테다소나무와 은수원사시나무를 개발한 기술들이 현재 우리 육종의 밑바탕이 되는 기술이 되겠고요 산림녹화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 1970년대에는 중화학공업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1976년 선보인 최초의 국산 차 포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니는 한국에도 '마이카 시대'를 열었고 중동과 중남미에 수출되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 밖에 국산 1호 컴퓨터인 세종 1호와 고속도로 건설기술, 쌀 수확량을 크게 늘린 신품종 통일벼 등도 광복 이후 과학기술 발전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힙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