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지난 9년은 조용한 혁명…지지율은 변동하는 것" [전국네트워크]
박원순 시장 "지난 9년은 조용한 혁명…지지율은 변동하는 것"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박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5인 부시장'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논의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지지율은 언제나 변동하는 것이라며 상승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시장은 지난 9년간 뭘했느냐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한 마디로 요약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도시의 가장자리로 밀려났던 그런 많은 시민들의 삶과 꿈을 회복시켜 드리는, 그런 시간이었다 " 소수의 부자와 건설사를 위해 많은 주민들이 쫓겨나는 뉴타운이나 재개발 등으로 인한 갈등과 분란을 해결하는 시간이었다는 겁니다 겨울철 강제철거 금지, 노동존중 도시 만들기, 환자안심병원 운영 등의 프로젝트로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도시, 정상적인 도시를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강남사거리의 물난리가 없어진 것도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많은 비용과 노력을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나라 도시들과 비교해 서울이 감염병 등 재난과 위기로부터 안정적인 도시가 된 것도 한결같은 원칙을 가지고 운영해 온 데 따른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어찌 보면 요란하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 지난 세월은 조용한 혁명을 우리가 이룩해왔다, 그렇게 감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원순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새로운 생태문명이 만들어지고, 지역공동체와 중소기업이 중요해지며 공공의 혁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면 서울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며 5인 부시장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시민생활,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도시안전,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공정평등 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아울러 김병관 전 의원에게 민생경제,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에게 기후생태 부시장을 맡깁니다 다만 새로 영입된 두 부시장은 올 하반기 예상되는 지방자치법 개정 전까지는 포스트코로나 기획위원회 산하 특별위원장으로 명예부시장 역할을 수행합니다 서울시 포스트코로나 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와 박 시장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박 시장은 대선 논의는 아직 이르다면서 현재는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 없이 5년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지율은 언제나 변하는 것이라며 본분을 제대로 하면 시민들이 성과나 진정성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해 지지율 상승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대선은 뭐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안 되고 싶어도 하게 되는 어떤 운명적인 직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쟁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자꾸 갈등관계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이재명 지사는 제 아우입니다 "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 #M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