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서 일하던 노동자 숨져…‘중대재해법’ 위반 조사 / KBS 2022.04.01.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사고로 숨졌습니다 1995년 공장이 생긴 뒤 생산 설비에서는 처음 발생한 사망 사고인데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6천 명이 일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대형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를 만듭니다 여기서 일하던 노동자가 작업 도중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형 트럭 조립 공정 마무리 단계에서 트럭 본체를 앞으로 기울여 조립이 잘 됐는지 살피던 41살 직원이 갑자기 내려앉은 본체에 끼어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겁니다 사고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현대차 소속 정규직 직원으로, 2007년부터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차 전주공장이 설립된 이후 생산라인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는 안전모를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현대차의 평소 산재 예방 매뉴얼이 미흡했는지는 앞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 원인 같은 것들은 어느 정도 조사가 끝나야지 저희도 내용을 알 수 있고요 위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만한 게 없는 공정이고 다른 특별한 보호장구는 아마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는 곧바로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현대차 #중대재해법 #사망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