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식당 관련 확진 최소 80명...주말 도심도 '썰렁' / YTN
[앵커] 서울 종로구 식당 관련 확진자가 최소 80명을 기록하는 등 일상 속 코로나19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어젯밤 9시부터 이른바 '잠시 멈춤'을 선언하면서, 주말 도심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홍 기자가 나가 있는 음식점과 관련해 확산 세가 심상치 않은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식당이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식당인데요 입구에는 확진자가 방문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붙어 있습니다 이 식당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80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방역 당국이 발표한 55명에,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21명, 경기도에서 7명이 더 추가된 겁니다 이 식당은, 음식을 먹으면서 무대 한쪽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값이 저렴한 데다,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중장년층 손님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 공연하러 왔던 예술단 관계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문자와 공연자 등 어제(5일)에만 2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즉각 역학 조사에 나섰는데요 창문을 열지 않아서 환기가 충분히 되지 않았고, 식당에 오래 머무르는 동안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연 뒤에 공연자와 관객 사이 개별 소모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여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주변 노래교실이나 다른 공연장을 방문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전파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강서구 에어로빅학원과 동작구 사우나와 관련해 서울에서만 각각 3명, 15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일상 속 감염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서울시가 "서울을 잠시 멈추겠다"고 했는데요 지금 도심 모습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근처에 종묘와 낙원 악기 상가, 탑골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 식당가도 손님들로 붐비는 곳인데, 점심시간이 된 지금도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가 매일 2백 명을 넘는 등 증가세가 멈추지 않자, 서울시가 지난 4일, '잠시 멈춤' 조처를 내린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조치 첫날인 어젯밤(5일)은 더욱 한산했는데요 밤 9시부터 대형 할인점과 영화관, PC방, 오락실, 백화점까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생필품을 살 수 있도록 소규모 편의점만 문을 열었고, 음식점도 300㎡보다 작은 곳만 포장·배달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버스는 기존보다 한 시간 당겨진 밤 9시부터 운행이 30% 줄었습니다 시내 지하철도 오는 8일부터 감축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이번 긴급 조치는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 아래를 목표로 오는 18일까지 2주 정도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