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문 대통령 "한국,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문 대통령 "한국,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될 것"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현장연결] 문 대통령 "한국,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될 것" 부산에서 개막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문화혁신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아세안과의 문화협력을 강조하는 환영사를 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아세안 정상 여러분,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한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아세안과 한국의 최고경영자들을 모시고,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한-아세안 경제협력 비전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동아시아의 바다는 삶과 문명을 연결하는 통로였고, 교역의 길이 되며 해양과 무역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자바의 상인, 아유타야와 마자파힛 왕국의 상인들은 일찍이 중국을 거치거나 바닷길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동아시아 상인들은 17세기 후반 은으로 가격을 통일하여 교역을 확대했고 세계 해상무역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제 수백년을 이어온 교류의 역사는 또다시 동아시아를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서서히 떠밀고 있습니다 30년 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과 12년 전 한-아세안 FTA 발효는 동아시아의 역사의 살아 있는 교류의 결과입니다 오래전 바다를 오간 상인들이 해양제국을 건설했던 오늘날에는 국경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기업인들이 아시아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역입니다 우리는 RCEP 협정문을 타결함으로서 동아시아 무역 네트워크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대륙과 해양을 잇는 부산에서 동아시아의 기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교역의 시대를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쁩니다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교역 규모는 1,600억불로 늘었고 상호 투자액도 연간 100억불이 넘습니다 아세안은 한국의 제2의 교역 상대이자 제3의 투자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 내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입니다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템브룽대교, 베트남 최초의 L&G 터미널,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과 철강산업에 한국의 대림산업, 삼성물산,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분야의 공동 기술 개발, 경제협력산업단지 조성, 스타트업 협력으로 싱가포르 그리고 미얀마와 상생협업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간 협력의 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외교, 통상, 무역 투자에서 인프라, 문화, 국방, 환경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한국 국민들은 아세안의 음식과 풍경을 사랑하고 아세안 국민들은 한류를 사랑합니다 연간 1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서로를 방문하며 매주 1,200번 이상 항공이 오고갑니다 아세안은 6억 9000만의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5%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을 이겨내고 제조업과 무역으로 경제 구조를 바꿔 성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IT 강국으로 도약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최신 반도체 휴대전화 기술로 첨단산업분야의 노하우를 갖추었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장 닮았습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평균 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 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시아의 정신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아끼고 조화롭게 다양한 종교와 인종, 문화와 정치 체제를 이끌어온 아세안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계로 가는 해답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은 아세안과 함께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드는 데도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경제계의 지도자 여러분, 저는 오늘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입니다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동력입니다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술 교육 훈련을 확대하고 장학사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