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017 해마다 '접종 대란' 시군마다 천차만별

MBC충북 NEWS 161017 해마다 '접종 대란' 시군마다 천차만별

◀ANC▶ 이렇게 보건소마다 접종 인원이 넘쳐나는 건 특정한 시기에만 접종이 이뤄지고 물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자치단체마다 접종 기준이 달라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청주 상당보건소가 준비한 독감 백신은 6천 명분 접종 첫날에만 5분의 1인 1,200명분이 소진됐습니다 정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백신과 별도로 청주시가 원가 수준인 8천 원만 받고 접종하면서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SYN▶ 보건소 관계자 "사람들이 다 몰리니깐 우리로선 선의로 하는 건데 이렇게 몰리니 불만도 쌓이고 " 같은 시각 충주시 보건소의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일반인 접종이 아직 시작하지 않은 데다 보건소에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만 무료로 백신을 맞고 있기에 한산한 모습입니다 ◀INT▶ 김기연 / 충주시 용산동 독감 백신을 맞을 때마다 혼란스러운 건 자치단체마다 기준도 방식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무료 접종이 있고, 보건소에서 돈을 내고 맞는 유료 접종이 있고, 병의원에 돈을 내는 또다른 접종이 있습니다 청주 보은 등은 만 50세 이상을 비롯한 우선 접종 대상자만, 충주와 제천 등은 희망자면 누구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 백신 예산이 한정돼 있어, 말 그대로 선착순입니다 ◀INT▶ 공인식/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지자체 재원 사업, 정부 컨트롤 안 하고 있어" 한편 의료계에서는 예방 접종을 해도 되는지 예진이 중요한데 짧은 기간 사람이 몰리면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INT▶ 박남규/청주시 의사회 총무이사 노인과 영유아 등에서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독감 백신 접종 해마다 되풀이되는 혼란과 불만을 없애기 위해 정책 변화를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