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입범위 놓고 노사 격돌 예고…최저임금 2라운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산입범위 놓고 노사 격돌 예고…최저임금 2라운드 [앵커] 파행을 빚었던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20일) 가까스로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퇴 요구를 받아온 위원장의 거취 표명부터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 첨예한 사안이 많아 노사 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20일로 예정된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을 앞두고 이뤄지는 제도 개편 논의의 연장선입니다. 그간 노사는 최저임금 결정구조부터 산입범위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산입범위. 최저임금에 각종 수당과 상여금을 포함시켜야 하는지를 두고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파행을 빚은 2차 회의 당시 노동계가 어수봉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도 위원장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았기 때문입니다. 어 위원장은 20일 회의에서 거취를 표명하기로 했는데, 현재로선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어수봉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사퇴 요구는 사실 철회했죠, 노동계가. (그러면 크게 변화는 없고요?) 네, 그럴 것 같아요." 노동계 역시 거듭된 사퇴 요구로 회의가 파행을 겪기보다는 정상화되길 원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상여금 등을 포함시키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잇달아 발의되면서, 자칫 최저임금 논의가 정치권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노동계는 이견이 첨예한 만큼 소위원회와 추가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영계는 추가 회의 요구가 '시간 끌기'라는 입장이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위원회는 추가 회의 여부를 포함해 제도 개편과 관련한 모든 안건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