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의 글 '시급 3000원' 잠깨워주는 알바 구함
#대치동 #아르바이트 #고시생 #공부 자녀의 곁을 지키며 고등학생 아들의 잠을 깨워주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구인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올라온 이 구인글의 지역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키우는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스터디카페에서 옆에 앉아 아들의 잠을 깨우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며 수당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A씨는 “잠이 필요해 보이면 15분 정도 자게 한 후 깨워주시면 된다”며,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지켜봐 주시고, 10분이 지나면 다시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A씨는 "알바비는 시간당 3000원으로 책정해 현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재수생, 고시생분들께 최고인 아르바이트로 생각된다"며, "강남구의 한 스터디카페를 이용할 예정이고, 이곳에 계시는 비용은 내가 부담한다 다만 식사 시간은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작업은 아이가 인터넷 강의를 시청할 때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옆에 앉아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일부는 "공부하는 사람에겐 좋은 아르바이트"라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감시당하는 아들이 안타깝네", "요즘 시급 3000원이 가능하냐?"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