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코로나19 확산…여름 휴가철 겹쳐 ‘비상’ / KBS 2021.07.18.

대구·경북도 코로나19 확산…여름 휴가철 겹쳐 ‘비상’ / KBS 2021.07.18.

[앵커] 대구와 경북지역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와 헬스장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와 헬스장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대구의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대구의 확진자는 모두 281명으로 하루 평균 40명이 확진됐습니다 그 전주 하루 평균 14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활동성이 높은 젊은 연령층에서 확진이 늘고 있는데, 20대에서 40대 사이가 전체 확진자의 69%를 차지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다가와 방역 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길… "] 경북 역시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14명이 확진돼, 그 전주의 9명보다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입니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8인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을 4인까지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젊은 연령층의 방역수칙 준수와 여름 휴가철 거리두기 여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