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12.26(수) 어린이집 대체교사 "고용 승계 보장해야"
[앵커] 어린이집 교사들이 출산 휴가나 연차를 가면 그 공백을 메우는 인력이 바로 대체교사인데요, 이 대체교사들이 전라북도에 고용 승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 승계 보장하라, 보장하라" 전북 지역 어린이집 대체교사 90여 명이 잠정 파업을 하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10월 대체교사 노조와 전라북도가 내년부터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는데, 70여 명이 갑자기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합니다 강경진 / 어린이집 대체교사 "갑자기 통보도 없이 저희들보고 그렇게 받아들여라 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순간 이건 바뀌어야 한다 " 그동안 전라북도 육아종합센터에서 대체 교사를 직접 고용해 14개 시군 어린이집에 배치했는데, 내년부터 대체 교사 고용 권한이 전주와 익산, 군산, 고창 4개 시군으로 넘어가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해당 시군에서 대체 교사를 신규 채용하면 현재 센터에서 일하는 대체 교사들의 거취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서진숙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교사들이 다시 재배치 될 수 있었던 과정, 자기 거주지에 맞게 재배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고 그런 의견을 수렴하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해고가 된 거죠 " 전라북도는 대체 교사들의 고용 승계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형보 /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당사자들하고 협의가 조금 미비했던 부분은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미비했던 부분을 서로 보완해나가면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만간 고용 권한을 넘겨받은 시군에서 기존 대체 교사 고용 승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