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47주기…노동계 "여전한 노동현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태일 열사 47주기…노동계 "여전한 노동현실" [앵커] 오늘(13일)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목숨을 던진 전태일 열사 47주기입니다 노동계는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고 주장하며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30m 높이의 광고판 위로 검은 점 두 개가 보입니다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11일 밤부터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특수고용직의 노조 설립 허용과 10년 가까이 4천원인 건설근로자 퇴직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겁니다 [이영철 /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 "다리를 디딜 수 있는 곳은 양쪽으로 한 60cm 정도의 발판이 있고요 오죽했으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이곳에 올라왔다…" 전태일 47주기를 맞아 노동계는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각계인사 1천800여명은 정부와 재계를 상대로 노동기본권과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사회적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노동 존중은 기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임 / 전국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장] "여성·청년·장애인·이주노동자들이 노조를 통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차별받는 노동이 없는 평등 세상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 " 정부와의 대화를 놓고 이견을 보이던 양대노총도 오늘만큼은 한 자리에 모여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47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다시 전태일 정신을 되새기면서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하여 그리고 노동자가 존중 받는 세상을 위하여 더 함께 연대하고…"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