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승전 70주년 대규모 행사...서방 불참·별도 행사 / YTN
[앵커]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행진 등 성대한 기념행사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서방 지도자들은 이 행사에 불참했고 우크라이나도 별도 행사를 여는 등 양측 간 대립과 갈등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붉은광장이 러시아를 비롯한 2차대전 참전국 군인들로 뒤덮였습니다 군인 만 6천여 명에 전투기와 장갑차 수백 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이 러시아의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동원됐습니다 2차대전 당시 이름을 날린 T-34 탱크에 이어 최신예 전차 T-14 아르마타, RS-24 대륙 간 탄도미사일 등 신무기들도 공개됐습니다 하늘에서는 MIG 29와 수호이 전투기가 승전 70주년 축하 비행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70년이 지난 지금, 역사는 다시 우리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보는 등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2차대전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 뿐 아니라 지난해 합병한 크림 반도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전역에서 승전 기념행사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별도의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러시아의 침략에 끝까지 맞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가능, 불가능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것입니다 " 러시아 승전 기념 행사에 초청된 서방국 정상들도 대부분 우크라이나 사태로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