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린 사람, 면역기능 약하면 위험…병원진료 필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개에 물린 사람, 면역기능 약하면 위험…병원진료 필수 [앵커]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까지 터지면서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면역기능이 약한 분들은 특히나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패혈증 같은 합병증이 문제인데 치료 방법도 중요하지만 물린 사람의 면역상태가 합병증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개에 물렸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입니다 작은 개에 물려도 합병증을 가볍게 여기면 안되는데 특히 간이나 콩팥 등 주요 장기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노년층, 어린이는 고위험군입니다 면역 억제제 복용자와 항암치료 환자도 해당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치사율이 최대 60%인 패혈증입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뜻합니다 이 패혈증 발생을 막으려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상처가 깊지 않아도 반드시 병원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린 사람의 면역 상태, 세균 침투량, 적절한 항생제 사용 여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치료 성과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개의 구강 내 균주들이 피부를 통과해서 들어왔을 때 심하게 염증이 진행해서 이것들이 패혈증까지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만성질환자ㆍ노년층ㆍ어린이 등 면역 기능 저하자)들은 특히 개한테 물린 경우 대수롭지 않은 상처라고 간과하지 마시고 병변의 상태를 봐서 바로 병원을 찾아가서…" 패혈증 외에도 개나 고양이의 송곳니에 물리면 관통상이 발생해 힘줄과 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작은 개나 고양이에 물려도 힘줄과 신경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역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