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있는 3D홀로그램 영상 나왔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최근 홀로그램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죠 일본 연구진이 기존 홀로그램과 달리 스크린이 필요 없고 만질 수도 있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 슈트를 입체영상으로 띄워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조작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렇게 특별한 장치가 없어도 허공에 입체영상이 자유롭게 등장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투명 스크린이 있어야만 홀로그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연구진이 스크린이 필요 없고 영화처럼 만질 수도 있는 공중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홀로그램은 공기에 레이저를 쏴 플라스마 형태로 바뀐 공기 분자가 입체영상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레이저를 받은 공기 분자의 온도가 화상을 입을 정도로 높이 올라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본 연구진은 레이저 쏘는 시간을 '펨토초', 1천조분의 1초까지 줄여 입체영상의 온도를 낮췄고 영상을 만질 수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홀로그램 영상에 손을 갖다 대면 영상이 찌그러지기도 합니다 [김휘, 고려대 전자정보공학과 교수] "공기를 실제로 SF 영화에 나오는 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발상의 전환이고, 새로운 3D 디스플레이의 영역에 가능성을 연 연구결과로 보입니다 "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시그라프 2015'에서 시연될 예정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