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유엔사, JSA 신규 초소 확인…“이달 내 자유왕래” / KBS뉴스(News)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동 경비를 위한 초소도 새로 지어져, 이르면 이달 안에 JSA 자유왕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측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는 72시간 다리, 그 끝에 새로운 초소가 만들어졌습니다 남과 북 병력이 비무장 상태로 나란히 근무하며 JSA 출입을 통제하는 장소입니다 남측 진입로에도 같은 형태의 초소가 들어섰습니다 JSA 내부 곳곳에 있던 초소를 화기와 함께 모두 철거한 뒤, 대신 관광객 무단 이탈 등을 막기 위해 출입구에만 초소를 설치한 겁니다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 3자 협의체는 어제(6일) 판문점에서 JSA 비무장화를 위한 3차 회의를 열고, 새로운 초소가 합의규정에 맞게 지어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자는 이어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 내 상대 측 지역에서 어떻게 비무장 상태로 경계 근무를 설지, '공동 근무 수칙'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각측 초소에 설치한 감시 장비를 확인하고, 어떻게 정보를 공유할지도 논의했습니다 3자는 이 조치들이 끝나는대로 JSA 안에서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보장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논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이르면 이달 안에 JSA 자유 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이번 3자 회의는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가 9·19 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 중임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3자는 JSA가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