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지원 확대ㆍ수가 개선…근본해결책은 부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상센터 지원 확대ㆍ수가 개선…근본해결책은 부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상센터 지원 확대ㆍ수가 개선…근본해결책은 부재 [앵커] 북한 귀순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상황이 드러난 중증외상센터에 정부가 이제서야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외상 전문인력 확보방안 없이는 이국종 교수의 지적처럼 과연 외상센터가 지속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외상센터의 미래가 없다"는 이국종 교수의 호소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외상센터 기피현상을 고려해 현재 의사 1인당 1억2천만원 선인 연간 인력 운영비의 인상을 검토합니다 수가 체계도 고칩니다 긴급 수술을 하다 추가로 쓴 약품이나 시술에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이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에이즈 환자를 아무런 사전 검사 결과없이 수술한 적도 있습니다 사전 검사가 나오는 키트를 쓰려면 그 키트는 의료보험 삭감 대상입니다 " 하지만 이 정도로 문제가 풀릴 상황이 아닙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전문의 20명을 둬야하지만 정원을 채운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집에 가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근무환경에 특별히 대우받는 것도 아니니 지원자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없어 예산을 못쓴 것인데 돈이 남는다는 이유로 내년 외상센터 정부 예산은 40억원 가까이 깎였습니다 외상 전문가는 커녕 외과 자체가 외면받으니 외상센터 유지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 "외과 전공의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전공의들 폭행하고 폼 잡는 의사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때릴 전공의가 있어야 때리죠 " 권역외상센터를 지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공식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으면서 이르면 연말 쯤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