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센터 예산증액도 좋지만…인력양성ㆍ처우개선 시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외상센터 예산증액도 좋지만…인력양성ㆍ처우개선 시급 [앵커] 석해균 선장 사건으로 관심을 끌었던 외상환자 치료 문제가 북한군 병사 귀순을 계기로 다시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중증외상센터 예산 증액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예산 문제도 중요하지만 함께 개선돼야 할 점들이 적지 않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증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외상 환자들이 도착 10분 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응급 시스템을 갖춘 곳입니다 2011년 석해균 선장 사건을 계기로 전국에 권역별로 설치됐지만 365일 24시간 교대체제로 근무하다 보니 의료진의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높은 업무강도에 비해 보수가 높은 것도 아니어서 당초 지정된 전국 16곳 중 현재 9곳만 운영 중입니다 인력 부족이 심각한데도 정부 지원은 의사에 대해서만 1인당 1억2천만원 정도 이뤄질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인력은 병원이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예산 확대만으로 인력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국종 /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임신 6개월 된 간호사가 헬기를 타고 나갈 사람이 없으니까 배가 불룩해서 헬기에 뛰어오르고 제가 나쁜 놈입니다 " 외상에 대한 인식 부족도 해결 과제입니다 외상환자가 발생했을때 외상센터를 두고 가까운 병원 응급의료센터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외상환자의 효율적인 이송을 위해 지역 병원과 119 구급대와의 협력, 외상센터와 응급센터 간 역할 구분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